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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왜 미국으로 불법이민을 시도하는지 궁금하신가요?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 목숨을 건 불법 이민자가 되고 미국에서 추방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비극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멕시코는 현재 극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태어나면서부터 멀쩡한 집이 아닌 쓰레기장에서 생활하고 자라나는 아이들도 있고요. 사람들이 많은 광장에서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가 사람들에게 돈과 먹을 것을 달라고 구걸하고 있죠.

 

국민의 절반이 빈곤층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범죄율은 세계 최상위권이고요 뇌물 없이는 행정업무조차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부패했죠.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이렇게 말만 들어도 살기 힘든 국가에서 세계 1위에 재벌을 배출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의 재벌들은 한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보다 힘이 막강하다고 하고요.

 

이러한 재벌들은 세상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리고 있죠. 이렇게 간단히 나열만 해도 이상한 상황인 멕시코 멕시코는 왜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하고 부패하게 되었는지 저와 함께 아주 쉽고 재미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멕시코 탈출 배경

1인당 GDP 1200만 원 빈곤층 5500만 명 먼저 멕시코가 얼마나 골 때리기 힘든지 살펴보면요 멕시코는 상위 10%가 멕시코 부의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90%가 부의 20%를 나눠 먹는 셈인데 멕시코의 1인당 gdp를 살펴보면 이게 한화로 1년에 1,200만 원 정도거든요

 

그러면 멕시코의 하위 90%는 1,200만원에 20%인 240만 원 정도만 가져간다는 얘기가 되죠 한 달에 꼴랑 20만 원 정도로 생활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중에서 이 20만 원조차 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멕시코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빈곤층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그 규모가 무려 전체 인구의 44%나 된다고 하죠 멕시코 인구가 약 1억 2천만 명이니까 44%면 5500만 명 정도 되는 거죠 즉 우리나라 인구수만큼 빈곤층이 있는 셈이죠

 

 

아기대여구걸

하지만 나라가 가난하더라도 가난을 딛고 열심히 공부하고 교육을 잘 받아서 미래를 바꾸고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멕시코는 그마저도 너무 어려운 상황이에요. OECD 교육지표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고등학교 졸업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이렇게 충분히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돈을 벌기 위해 할 줄 아는 게 없겠죠. 그래서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 가보면 구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구걸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당장의 굶어 죽을 거 같으니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까지 등이 엎고 구걸을 하러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중에는 구걸을 위해서 아이를 빌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멕시코에서는 구걸하는 것도 워낙에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가짜 아기까지 구해가면서 구걸하는 셈인데요. 그중에는 돈까지 내가며 아이를 빌리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그 가격이 아기를 빌려주는 대신에 1시간당 300페소고요 더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24개월 미만 아기는 500페소 정도라고 합니다.

 

 

멕시코의 아이들

말로만 들어도 정말 어질어질 하죠 그런데 아무리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해도 솔직히 돈을 벌겠다고 자기 가난하기까지 빌려주는 건 부모 입장에선 진짜 선 넘었다 싶잖아요. 대체 어떤 부모가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싶은데 이렇게 팔려나가는 얘기들은 주로 매춘부의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매춘부 입장에서는 원치도 않는 아이가 태어나 버렸으니 축복은 커녕 이렇게 돈벌이 수단으로 써버리는 거죠. 이 아이들은 이렇게 태어나자마자 구걸에 이용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몸이 자라면 여자아이는 엄마와 함께 성매매를, 남자아이는 범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마약 60% 공급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은 세계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난데요. 미국 마약의 60%가 멕시코 카르텔에서 공급될 정도라고 해요. 그런데 이제 고작 10살도 안 된 아이들이 이런 카르텔에 들어가 마약을 판매하고 나중에는 청부 살인까지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범죄 조직에 들어가는 미성년자는 2019년 기준 무려 3만명에 달한다고 하고요 요즘에는 16살 이전에 청구살인 건수가 20건이 넘는 아이들도 나타날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이런 범죄에 노출되는지 가늠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 물론 멕시코의 모든 사람들이 범죄에 빠지는 건 아니겠죠

 

 

멕시코 노동자 20%는 최저임금 미만

그래도 나름 성실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범죄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며 사는 사람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멕시코의 최저임금은 하루에 우리 돈 11,000원 수준 시간당 아니고 하루 임금입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이니까 하루 8시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76,960원 이거든요 즉 멕시코의 최저임금은 우리나라의 7분의 1 수준이라는 소리예요. 심지어 멕시코 노동자의 20%는 이러한 최저임금도 못 받고 악덕업주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합니다

 

2. 멕시코인들의 미국행: 불법이민자 추방

그러다 보니 많은 멕시코인들이 바로 옆나라 미국으로 넘어가기도 했다는데요. 이 모습을 보시면 노갈레스라는 도시인데요. 보이시는 장벽을 기준으로 멕시코와 미국이 나뉘어요. 한 도시의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하는 쌍둥이 도시죠.

 

그런데 사진으로만 봐도 어디가 잘 살고 못사는 나라인지 한눈에 확실히 구분이 되시죠. 멕시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국경 하나만 넘어가면 지옥 같은 가난해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노갈레스를 비롯한 국경도시를 통해서 수많은 멕시코인들이 미국으로 유입되자 미국에서는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는데요

 

그렇게 미국으로 유입된 멕시코인들 중에서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자들도 같이 넘어오게 되면서 미국의 범죄율이 올라가 버린 거였죠. 그러다 보니 결국 당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 추방정책을 내세우며, 이국땅에 있는 불법 이민 멕시코인들을 몽땅 멕시코 본국으로 추방하게 됩니다.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거기에 아예 다시 넘어 올수 없도록 미국과 멕시코 국경사이에 높이 9미터 길이 3000km가 넘는 장벽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750km가 넘는 구간까지 장벽이 세워졌지만 지금은 바이든 정부로 넘어오면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장벽은 대형해머나 용접기로 4시간 넘게 작업해도 부서지지 않는 강도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장벽을 짓는데 소모된 비용만 13조 5천억 원 규모 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장벽을 넘어 이주를 시도하는 멕시코인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높이 9미터 장벽을 넘다가 떨어져 죽는 사람도 정말 많다고 합니다.

높이 9m의 미국-멕시코 철제 장벽, 길게 늘어선 황량한 초원
불법이민자를 막기위해 설치된 높이 9m의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그냥 말로만 들으면 9미터의 장벽이 어느정도 높이인지 감이 안 잡히실 텐데 4층짜리 아파트를 맨손으로 기어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거는 것인데요.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이러한 위험보다 지금의 가난이 더 힘들기 때문이죠

 

3. 멕시코 범죄율과 부정부패

카르텔과 정부

그렇게 미국으로 떠났던 멕시코인들이 갑작스럽게 다시 본국으로 쫓겨나게 되자 쫓겨난 사람들은 다시 지옥으로 돌아온 기분이었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이민자 추방정책이 시행된 2017년도에 멕시코에는 역대급으로 높은 살인율을 기록했다고 해요 한 해 동안만 무려 2만 6천 건이 발생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 범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기는 커녕 계속 올라가기만 했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시민참여정부 조직인 공공안전과 형사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에서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 순위를 정리해서 발표했는데요. 상위 10개 도시 중 무려 7개 도시가 멕시코였죠 이 정도로 범죄율이 높은 국가인데 이러한 범죄와 살인은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 지역 선거기간 동안 선거 후보자가 범죄조직에 의해 무려 88명이나 피살되었어요. 그런 사건이 한 건만 나와도 국가적으로 엄청난 사건인데 무려 88건이나 나온 셈이죠. 대부분 피살당한 사람들은 범죄 카르텔과 사이에 비리를 밝히고 공개적으로 부패를 비판했던 사람들이었다고 하니 이제 멕시코에는 청렴한 정치인들 싹이 말라버렸다고 볼 수 있겠죠.

 

카르텔에 대해 비판하면 그냥 죄다 죽여버리니까요. 그러다 보니 이제 멕시코에는 오히려 청렴한 정치인이 있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부정부패가 지금 멕시코 빈부격차의 주된 원인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멕시코 부정부패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멕시코는 뇌물 전경유착 등등 온갖 부정부패가 성행하는 국가로 유명하죠 충격적이게도 이러한 부정부패의 중심에는 멕시코의 판사들이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범죄 카르텔에게 무거운 형량을 내리는 순간 바로 판사의 집에 살인청보업자를 보내 버리니까요 그러다 보니 멕시코의 판사 중에는 무려 50에서 70%가 부패했다고 하죠

 

이미 법조차 믿을 수가 없고 법조차 돈으로 살 수 있는 나라라는 말인데 미국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멕시코 10대 뷔페인물 대부분이 멕시코의 공직자였다고 하니 말 다한 거죠. 멕시코 투명성 기구에 따르면 멕시코 행정서 부패 건수는 연간 2억건 뇌물액은 연간 2조 6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2억건이면 하루에 부패가 547,000건이 발생하는 셈이고요. 뇌물은 하루에 71억 정도가 오가는 셈입니다. 엄청난 숫자죠. 특히 멕시코 경찰만 보더라도 벌금 대신 뇌물을 받는 게 이제는 그냥 관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운전 중 벨트를 안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걸리면 원래는 3,000페소에 돈을 벌금으로 내야 하는데 경찰에게 몰래 300페소만 주면 모른 척 넘어가 준다고 하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멕시코 가정에서 1년에 뇌물 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165달러 우리 돈 20만 원 수준이라고 해요. 그냥 단순히 행정 업무를 보기 위해서 월급의 10%가 증발한다는 소리죠. 그런데 이렇게 썩어빠진 멕시코 정부를 이용해서 엄청난 이득을 취한 회사도 있는데요.

 

월마트와 멕시코

그 회사는 바로 미국의 월마트입니다 월마트 최대 해외 법인인 월마트 멕시코는 지난 2005년 우리 돈 273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멕시코 관료들에게 제공했다고 해요. 그 대가로 월마트 멕시코 지점은 전국적으로 지점 확장 이룰 수 있었죠.

 

당시 멕시코 전직 임원인 세르지오 시세로 사파타는이 사실을 파악하고 본사에 사실을 알렸으나 월마트 본사에서는 이 사실을 은폐하고 오히려 뇌물 살포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인물인 에드하르도 카스트로 라이트를 2008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기까지 했죠.

 

대통령과 재벌의 유착 이러한 정경유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멕시코 대통령과 재벌 간의 유착이에요. 멕시코의 대통령은 그 권력이 엄청나게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멕시코의 헌법에는 이렇게 기재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 행정부의 최고 권력은 멕시코 대통령 한 사람에게 부여된다 말 그대로 멕시코의 행정을 혼자서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소리인데 그래서 이미 멕시코 내에서 대통령은 6년마다 죽는 신으로 불리울 정도라고 합니다. 신과 같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다는 말이겠죠.

 

그런데 이렇게 막강한 대통령과 정치인사들의 권력은 사실상 허수아비에 불과한데요. 왜냐하면 그들이 정하는 정책들은 결국 죄다 멕시코 재벌들의 뇌물로 정해지기 때문이죠. 멕시코에서는 재벌들이 대통령과 국회의원 제도 기관장을 선출 긴밀하게 관여한다고 합니다.

 

카를로스 슬림

특히나 멕시코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한 사람이 나오는데 멕시코 재벌계의 대표인사이자 멕시코 통신회사 텔맥스의 회장 그리고 한때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에 갑부가 되었던 사람 바로 카를로스 슬림입니다. 카를로스 슬림은 이러한 멕시코 권력의 정상에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칼로스 슬림은 신이라 불리는 대통령을 포함한 멕시코를 쥐락펴락하는 주요 정치인들을 말 한마디로 자신의 고성에 집합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행해야 할 공략 리스트를 건네며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하죠. 대통령의 공략과 국가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한 셈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장관을 정하는 등의 정치인사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원하는 사람을 안 치기도 했다고 하죠. 이렇듯 멕시코 정부가 카를로스 슬림의 소나기에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카를로스가 보유한 통신회사인 텔맥스는 어땠을까요.

 

당연하게도 텔맥스는 멕시코 통신업계를 장악했죠. 통신에서는 몇 개 존재하지만 사실상 텔맥스가 독점하는 시장이라고 해요. 멕시코도 세계 흐름에 맞춰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고 있는데요. 멕 그리고 1억 2천만 대의 통신기기 중 70%인 8,200만 대의 통신기기가 텔맥스사의 소유라고 하니 말 다한 거죠.

 

그런데 이렇게 독점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품질과 서비스와 가격만 좋으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쓰는게 불만이 없겠죠. 하지만 텔맥스는 그 모든 것이 문제였습니다. 휴대전화의 필수 요소인 통화 기능부터 문제가 있었죠. 통화가 잘 안 터질 뿐만 아니라 통화 대기시간도 길고 이마저도 지하철을 타면 아예 연결도 되지 않았죠.

 

이렇게 품질과 서비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텔맥스를 계속 쓸 수밖에 없습니다. 독점 시장이다 보니 요금을 계속 올려도이를 견제할 다른 경쟁사가 없고 국가도 제재하지 않는 상황이라서 국민들이 그 고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그렇다고 통화품질을 위해서 기지국을 더 세우거나 설비투자를 통해서 품질을 개선하면 좋을 텐데 개선해 주지도 않아요. 어차피 설비 같은 거 투자를 안 해도 국민들은 텔맥스를 쓸 수밖에 없는데 돈 아깝게 뭐 하려 하겠어요.

 

결국 멕시코 국민들은 비싼 휴대전화 대신에 더 저렴한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에요. 투자는 하지 않고 돈은 더 많이 벌어가는 텔맥스 그래서 멕시코 국민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해요. 멕시코인들은 매일 카를로스 슬림에게 돈을 벌어다 준다는 식으로 멕시코의 모든 돈들이 특정 재벌들과 권력층에게 몽땅 흘러가다 보니 빈부격차는 더더욱 커져갔습니다.

 

부자도시 싼타페

멕시코의 최고 부자들만 산다는 도시 싼타페를 살펴보면 그 격차를 확실히 알 수 있는데요. 극강의 빈과 극강의 부가 공존하는 싼타페이 싼타페에서 사는 부자들의 호화스러운 모습을 살펴보면요 괜찮은 맨션의 가격이 200만 불 한화로 25억이 넘어가고요 그 집의 차고에는 페라리와 같은 슈퍼카가 주차되어 있죠. 수영장은 뭐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요.

 

집 앞에 막힌 것도 없어서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커다란 드레스룸이 따로 있고 집사들이 그 모든 동선을 함께 따라다니며 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재미있는 건 여기서 일하는 집사들은 빈곤층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까 보신 사진에서 왼쪽에 판자촌 같은 곳에서 잠을 자고 일은 오른쪽에 있는 부자들의 집에서 하고 있다는 거예요.

 

멕시코시티 폴란코

그리고 멕시코에는 싼타페와 더불어 또 다른 부촌이 있는데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있는 폴란코입니다. 폴란코는 평범한 아파트 가격이 12억 정도라고 해요. 그러다 보니 멕시코의 비버리힐스라고도 불릴 정도고요 또한 길거리에는 구찌 에르메스와 같은 럭셔리 쇼핑가가 준비하고 고급 호텔들과 고급 레스토랑이 가득하죠 도로엔 슈퍼카들이 흔하게 지나다니고요.

 

그 중 특정 부자들은 개인전용기까지 소유하고 매일 밤 사람들을 자신의 고급 주택으로 초대해 비싼 수를 나누며 파티를 열죠. 특히 이러한 빈부격차가 단적으로 드러난 건 2019년에 터진 세계적인 전염병을 겪던 시기인데요. 돈이 많은 부자들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집 밖에 나가지도 않고 가사 도우미와 대행업체로 모든 생활을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었죠.

 

하지만 빈곤층은 이러한 부자들을 위해 전염병에 걸렸음에도 가족들을 두고 일을 나가야만 했고 마스크를 살 돈도 없는 경우에는 전염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하죠. 그리고 부자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자 구걸로 연명하던 사람들도 엄청나게 죽어나갔고요. 그렇게 전염병 사태로 멕시코에서 죽은 사람이 무려 33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 수치는 우리나라보다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하죠 그렇게 전염병 사태는 부유층에게는 사치를 빈곤층에게는 사망이라는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게 됩니다.

 

4. 정리

지금까지 멕시코의 빈부격차와 빈곤 그리고 그 원인인 부정부패에 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최근 멕시코는 세계적 전염병으로 안 그래도 높은 빈곤율이 더 상승했다고 해요. 멕시코의 2020년 기준 빈곤율은 44%로 2018년보다 250만 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하죠.

 

또한 최근에는 언론인들까지 피살당하고 있다고 해요 물론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언론인만요. 무려 10일에 한 명꼴로 피살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이나 여행 유튜버 사이에서 이미 멕시코는 혼자 여행하면 안 되는 국가로 낙인찍힐 정도죠. 멕시코의 고질적인 빈부격차와 부정부패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개선되고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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